[마켓PRO] '그래도 나스닥은 간다' 엔비디아·레버리지 ETF에 몰린 투자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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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집했다. 나스닥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 전략이 주를 이룬 한편 테슬라를 두고는 방향성이 서로 다른 투자상품에 각각 거래가 몰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간) 나스닥과 엔비디아, 반도체지수 상승에 주로 베팅했다.
이날 순매수 1위 종목은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였다. 순매수 2위는 엔비디아였다. NVDL은 이날 11.51% 하락하고, 엔비디아는 5.74% 하락했는데도 매수세가 몰렸다. 엔비디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많은 분위기다.
순매수 5위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TQQQ) 였다. 나스닥 지수 하루 상승 폭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오르면 3배 수익을 얻고 떨어지면 3배 손실을 본다.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유닛 SER 1(QQQ)가 바로 뒤를 이어 순매수 6위였다. 나스닥지수가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는 순매도(4위)한 이들이 많았다. 나스닥지수가 오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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