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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의성 산불, 영덕까지 확산할 줄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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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분석 결과…확산 속도 역대 최고
    강풍 타고 시간당 평균 8.2㎞ 속도로 이동
    27일 산불이 덮친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 있는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27일 산불이 덮친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 있는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북 지역 산불 피해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산림청은 27일 산불이 영덕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7일 오후 브리핑에서 '미국 가시 적외선 이미지 센서(S-NPP위성) 열 탐지 결과'를 발표하며 "이 기상 상태에서 (영덕까지 산불 확산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 활용센터장은 브리핑에서 '청송 일대'를 가리키며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일단은 영덕 쪽 이전까지 예측이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지금 시스템으로 전체적으로 이렇게 확산이 될 줄은 저희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열탐지기는 오전과 오후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차례 촬영한 자료를 기반으로 산불의 확산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열 탐지 결과 이번 산불은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평균 8.2㎞ 속도로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센터장에 따르면, 이는 산림청 분석 이래 역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것이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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