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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대한항공 새 항공기 '심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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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계약 규모 11조원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대한항공 새 항공기 '심장' 맡는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이 새로 구매하는 항공기 30대에 들어가는 엔진을 신규 주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의 777-9 20대, 787-10 20대를 2033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엔 GE에어로스페이스의 GE9X 엔진, GEnX 엔진(사진)이 장착된다.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대한항공의 항공기 보유 확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문엔 GE9X 엔진을 유지·보수·정비하는 서비스 계약도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GE9X 엔진을 도입하는 첫 고객사다. 두 회사가 맺은 계약 규모는 78억달러(약 11조4000억원)에 이른다.

    2011년 출시된 GEnX 엔진은 누적 비행 시간이 6200만 시간에 달한다. 현재 3600대의 GEnX 엔진이 항공기에 부착됐거나, 수주된 상태다. 보잉 787 항공기의 3분의 2에 이 엔진이 달려있다. GE9X 엔진은 보잉 777-9 또는 777-8 기재에만 적용된다. 이전 모델(GE090-115B) 엔진 대비 연료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탄소 배출도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E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용기 엔진이면서 연료 효율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두 엔진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폐식용유와 바이오매스 등을 정제해 생산하는 SAF는 일반 항공유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80% 적게 배출한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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