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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마사키 카시와라 교수, '수학 노벨상' 아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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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韓 고등과학원과도 교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고등과학원은 마사키 카시와라 일본 교토대 수리과학연구소 교수가 2025년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아벨상은 필즈상과 함께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40세 미만 젊은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필즈상과 달리 아벨상은 평생에 걸친 업적을 평가한다. 노르웨이 과학원과 아벨상위원회가 2003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다. 일본인이 아벨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사키 카시와라 교수는 선형 편미분 방정식의 해석학적 연구에 대수적, 위상수학적 방법을 적용했다. 특히 미시적 해석학에서 리만-힐베르트 대응을 증명해 수학과 이론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마사키 카시와라 교수는 2016년부터 고등과학원 스칼라(Scholar)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1년에 3개월 가량 해외 석학이 고등과학원을 방문해 국내 연구진들과 교류할 수 있게 만든 직위다. 고등과학원 연구원 출신인 김명호 경희대 교수, 박의용 서울시립대 교수, 오세진 성균관대 교수 등과 10여 편의 논문을 냈다. 이들과 함께 입자 간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복잡한 대수 구조를 '클러스터 대수'라는 조합 방법론으로 기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수학과 물리학, 계산과학과 세 학과를 두고 있는 고등과학원은 매년 세계적 석학들이나 유망한 젊은 해외 연구자들을 초청해 학술 대회를 열고 있다.

    노태원 고등과학원 원장은 "이론 기초과학의 세계적 허브 수행이 고등과학원의 미션"이라며 "세계적 석학과 국내 연구자가 함께 만날 수 있는 연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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