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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10명 중 4명 '과의존 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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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3~9세 유아동도 증가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소폭 줄었지만 청소년과 유아동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열 명 중 네 명가량이 과의존 위험군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정보격차·웹 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을 포함한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2.9%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이용하고, 스스로 이용을 조절할 수 없고,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를 뜻한다. 연령대별 기준 점수대에 따라 일반 사용자군, 잠재적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22년 23.6%, 2023년 23.1%로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청소년과 유아동은 과의존 위험군이 늘어났다. 만 10~19세 청소년은 전년 대비 2.5%포인트 늘어난 42.6%로 집계됐다. 만 3~9세 유아동 역시 25.9%로 0.9%포인트 증가했다.

    과의존 위험군은 영화·TV·동영상, 메신저, 관심사 검색, 음악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지만, 일반 사용자군은 메신저, 영화·TV·동영상, 뉴스 보기, 관심사 검색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평균 77.5%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향상됐다.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 등 모든 계층에서 정보화 수준이 높아졌다. 장애인·고령자 등의 웹사이트 접근성 수준은 66.7점으로 0.9점 올랐다. 2019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이승우 기자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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