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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산불' 잡혔다…화재 발생 22시간 만에 진화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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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피해 없어…"잔불 정리 후 산림 피해 조사"
    지난 26일 오후 9시 21분께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져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9시 21분께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져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무주군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야산으로 번진 산불이 화재 발생 22시간 만에 잡혔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무주 산불의 진화율이 100%에 도달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택 1채와 농막 1채가 피해를 봤다.

    무주 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은 93㏊로 추산됐는데, 이는 화재 현장에 형성된 화선 안에 포함된 면적으로, 통상적으로 진화가 완료된 뒤 확인하는 실제 피해 면적보다 넓게 잡힌다.

    산림청은 잔불 정리를 마치고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산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10시께 주불 진화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잔불 정리를 마치고 나서 별도로 피해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9시 21분께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한 야산으로 확산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에 관할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에 맞섰고, 야산 경계를 중심으로 숲에 물을 뿌리는 등 저지선을 구축해 불길의 확산을 막았다.

    산불 진화에는 최대 헬기 8대와 인력 721명이 투입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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