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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불확실성 속 공급 악화 우려 확대…WTI 이틀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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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불확실성 속 공급 악화 우려 확대…WTI 이틀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에 대한 공급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을 붙인 무역 분쟁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6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24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74.03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WTI는 4.74%, 브렌트유는 5.57%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개월 국제유가 추이(사진=오일프라이스닷컴)
    최근 1개월 국제유가 추이(사진=오일프라이스닷컴)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량이 이날까지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지난주(17~21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00만배럴 감소)를 뛰어넘는 큰 폭의 감소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도 유가에 상방 압력을 넣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 단지를 운영하는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만 무역 분쟁이 확산하면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 유가 하락세를 주도했던 요인이기도 하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수석 분석가는 “현재 원유에 대한 가장 큰 걸림돌은 관세에 대한 우려”라며 “관세는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가포르 DBS 은행의 에너지 부문 팀장 수브로 사르카르는 “미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세 전망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유가는 올해 초에 볼 수 있었던 높은 수준으로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월 중순 WTI는 배럴당 7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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