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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체육회 정몽규 축협회장 취임 승인…공식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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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회 "3대 혁신안 이행 약속
    법원결정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을 승인했다. 대한체육회는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자정 의지, 사회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몽규 회장의 인준을 통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체육회는 선수·지도자 보호 및 축구 종목의 발전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조직 쇄신을 통한 '3대 혁신안' 이행을 약속받았다며 다만 향후 법원의 결정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정무, 신문선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정 회장은 약 1개월 만에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축구협회 수장으로 처음 선출됐던 정몽규 회장은 세 차례 재임했다. 이어 두 차례 선거 파행 속에서도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4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업무 부적정 등을 포함해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됐다고 발표하면서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낸 특정 감사 결과 통보와 조치 요구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현재 중징계 요구 효력은 정지된 상태다.

    체육회는 선거일 이후 선거·당선 효력에 대한 이의제기 여부와 결격사유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회원종목단체의 회장 인준 절차 지연에 따라 집행부가 구성되지 않으면 이사회 개최, 전력강화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 초·중·고 리그 운영 등 협회 주요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준 이유를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4월 4일 이사회를 개최, 새 집행부 구성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송종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송종현 유통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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