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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연초 수준으로 회귀…'6만전자'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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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까지만 해도 800선 회복이 기대됐던 코스닥지수가 이달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가지수는 연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2포인트(1.46%) 밀린 697.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개장 이후 한때 696.24까지 밀렸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5억원, 227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169억원 매수 우위다.

    올해 첫 거래일(1월2일) 종가가 686.63인 점을 감안하면 지수가 사실상 연초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지수는 2월 말부터 약세다. 지난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각각 5107억원, 6539억원을 순매도했다. 현재 시간 기준 주가지수는 연고점인 778.27(2월19일 종가)와는 90포인트가량 차이 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알테오젠을 비롯해 휴젤, 파마리서치가 오름세다. 하지만 모두 1% 미만의 제한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은 2% 안팎으로 밀리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4%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46.72(1.79%) 하락한 2560.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2600선을 회복해 안착하는가 싶었지만 9거래일 만인 이날 2500선으로 후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 3%대 하락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4%대 밀리고 있다. 기아도 약 3% 약세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직후 90만원까지 치솟았던 고려아연은 현재 2%대 약세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의 중대 고비가 될 주주총회일이어서 변동성이 심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던 주총은 2시간 넘게 지연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때 전 세계 수익률 최상위권을 기록했던 코스닥지수가 어느덧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해가고 있다"며 "코스피지수는 나름 선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업종 내에서 순환매가 워낙 빨리 진행되고 있어, 여기서 알파(추가 수익)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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