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반도체株 상승에 베팅한 초고수들…테슬라는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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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의 세 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밖에 엔비디아, 만기 3개월 이하 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운용하는 '아이셰어스 3개월 미만 국채'(SGOV), 템퍼스 AI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고수했던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더 긍정적 전망을 갖게 됐단 보고서를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솔직히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은 빠르게 '계곡'(the valley·침체 상황의 비유) 너머를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2026년까지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관련 인공지능(AI) 기술업체인 템퍼스AI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이 종목은 최근 빅테크를 제치고 서학개미의 최선호주로 부상하고 있다. 템퍼스AI는 세계 최대 규모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약·바이오 업체에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 부문에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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