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전공의 대표, 복귀 의대생들에 "팔 한 짝 내놓을 각오 없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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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복귀 결정 잇따라
박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자택일: 미등록 휴학, 혹은 복학’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처단.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 등록 후 수업 거부를 하면 제적에서 자유로운 건 맞나. 저쪽이 원하는 건 결국 굴종 아닌가"라고 적었다.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뿐"이라며 "학교가 나서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왜"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의대협 소속 40개 대학 중 절반가량은 '일단 복학 등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 등 주요 의대가 의대협의 투쟁 기조에서 이탈하며 전원 복귀 또는 대다수 복학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서울대 의대는 군 휴학자를 제외한 전원이 복귀를 결정했으며 연세대 의대에서도 강경파 미등록 학생 30~40명을 제외하고 90% 이상이 복귀 의사를 표명했다. 고려대 의대 역시 전체 학생 737명 중 약 86%가 복학 의사를 밝혀 대학 당국이 면담을 통해 제적 대상자를 다시 분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울산대 역시 이날 오전 학생들 내부 논의를 거쳐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해 복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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