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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 간 K리테일, 상품 아니라 경험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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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기관투자가 행사 참석
    "세계로 간 K리테일, 상품 아니라 경험을 판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사진)이 “글로벌 변동성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위험 요인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기회가 있다”며 “한국 유통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7일 미국 밀컨연구소가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연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K유통’의 세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유통업은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판매한다”며 “K뷰티, K드라마에 이어 경험 중심의 콘텐츠를 파는 K리테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사례로 롯데가 2023년 베트남에 세운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들었다. 김 부회장은 “한국 유통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백화점과 쇼핑몰이 성장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연간 5500만 명이 찾는 서울 잠실 롯데타운처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면 고객이 몰린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멤버십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대표 싱크탱크 중 하나인 밀컨연구소가 한국에서 처음 연 행사다. ‘기로에 선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김 부회장은 연사 중 한 명으로 초대됐다. 행사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해 국내외 80여 개 기관,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석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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