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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IPO 최대어' 나왔다...증시 데뷔 첫날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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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IPO 최대어' 나왔다...증시 데뷔 첫날 '선방'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코어위브(CoreWeave)가 미 증시 데뷔 첫날을 맞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코어위브는 이날 뉴욕 증시 거래 첫날 공모가인 40달러(5만8천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소폭 내리며 출발해 37.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되돌려 보합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가 기술주 나스닥 지수가 2.7% 크게 하락할 정도로 약세장이어서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코어위브는 당초 신청 금액보다 공모가를 최대 20% 이상 낮췄다. 코어위브는 당초 주당 47∼55달러 범위에서 중간값으로 2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투자자들의 회의감에 규모를 축소했다.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클 인트레이터 "거시적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매수 수요에 맞춰 거래 규모를 조정해야 했다"고 밝혔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42억 달러(20조8천억원)를 기록해 작년 5월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받은 190억 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코어위브는 2024년 말 기준으로 32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2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다.

    조달 금액은 줄었지만, 15억 달러면 2021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로 꼽힌다. 코어위브는 순수 AI 기업의 첫 상장이다.

    이 회사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를 받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00억 달러 이상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자금 조달에서도 주당 40달러에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상장 신청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3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9억2천만 달러로, 전년(2억2천890만 달러) 대비 약 8배가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도 2023년 5억9천370만 달러에서 8억6천340만 달러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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