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경북 산불로 주택 3285채 탔다…영농철 앞둔 농민들 '망연자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해안권 어선·양식장도 불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북 산불'로 주택을 비롯해 축사, 하우스 등 시설물이 집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민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이런 피해가 나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29일 경북도와 경북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3285채가 불에 탔다.

    전소가 3224채, 절반이 불에 탄 반소가 25채, 부분적으로 탄 경우가 36채다.

    지역별로는 영덕 1172채, 안동 1092채, 청송 625채, 의성 292채, 영양 104채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 482㏊와 시설하우스 281동, 축사 43동, 농기계 746대에서 피해가 났다. 한우 13마리와 돼지 2만4470마리가 불에 탔다.

    산불이 동해안까지 덮치면서 영덕 노물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 16척과 인양 크레인 1대가 전소됐다.

    은어 양식장에 전기가 끊겨 은어 50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 6곳과 가공업체 공장 1곳에서 피해가 났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체육관 등에 대피하고 있는 주민은 4777명이다.

    경북도와 시군은 29일에도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의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차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1. 1

      안동 산불사태 중상자 1명 사망…사망자 총 30명으로 늘어

      산불사태로 인한 중상자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가 총 30명으로 늘었다.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산불사태 중상자 1명이 사망했다.이에 따라 사망자는 기존 ...

    2. 2

      대기업 수준 '10억 기부'한 아이돌…팬들도 "동참합니다" [연계소문]

      영남권 대형 산불로 전 국민의 걱정과 근심이 며칠째 계속된 가운데, 끊임없이 전해지는 유명인들의 기부 소식은 타들어 가는 마음을 위로했다.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스타들의 잇따른 선행부터 긴급재난 ...

    3. 3

      [속보] 韓대행 "이재민들 일상 회복할 때까지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는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