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테크는 미래 먹거리이자 기회…관련 스타트업 100개 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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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RE100 선언·미세먼지 저감 주력
해외 기업·지방정부 초청해
지역업체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RE100 선언·미세먼지 저감 주력
해외 기업·지방정부 초청해
지역업체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경제 도지사에 이어 ‘기후 도지사’라는 새로운 별칭까지 얻는 등 미래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기후테크가 미래 먹거리라고 했는데 경기도의 기후 위기 대응 사례가 있다면.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기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하는 등 도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제6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맞춰 3월 미세먼지 저감 총력 대응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배출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포집된 미세먼지 중량을 측정해 측정법 한계를 극복하는 스캐닝 라이다 등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한 산업단지 감시 강화 등 3개 분야 10개 주요 과제를 통해 기후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 발굴·육성을 목표로 특별보증사업 및 탄소중립 펀드를 통한 금융지원 등을 시행해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회와 함께 ‘경기도 기후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기후테크 육성 의지를 보였는데.
“이 조례는 도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천국을 조성하기 위한 조례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8월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등의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과 해외 다양한 벤처투자 기업을 초청해 기후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이클레이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기후테크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회를 열어 사업화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지속할 수 있는 ‘기후경제’ 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기후위성 개발·발사 프로젝트와 기후펀드를 본격 추진하는 등 ‘기후 경기 3대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기후 경기 3대 프로젝트 실행 계획은.
“이 프로젝트는 도가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기후경제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다. 3월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기후위성 개발·발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도는 기후위성, 기후펀드, 기후보험 등 기후 경기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후보험은 모든 도민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가입해 온열·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와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때 위로금을 정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는 기후보험에 자체 예산 3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 신산업을 특정하기 위해 기후위성 발사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또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 발전을 병행하는 ‘포용적 기후경제’ 모델을 구축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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