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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기에 부평 인구 증가세…청년창업 활성화해 자족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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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차준택 부평구청장

    인구 증가…지난달 50만명 기록
    청년 창업 육성·정주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부평 르네상스 추진
    유네스코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기에 부평 인구 증가세…청년창업 활성화해 자족도시 만들 것"
    인천 부평구 인구는 지난달 약 50만 명을 기록했다. 2015년 55만 명을 찍고 2021년 48만 명으로 하락하더니 202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대규모 아파트 등이 속속 들어섰기 때문이다. 십정동, 청천동, 부평동에 이어 산곡동 등 계속되는 재개발 일정이 있어서 인구는 2027년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사진)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주거 안정, 정주 환경 개선, 육아·청년 지원, 고령화 대응 등 살기 좋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부평구가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부평구의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재개발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된 이유도 있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수월에 따른 1인 가구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따른 영향도 있다. 한번 부평구에 들어오면 다른 지역으로 옮기지 않도록 출산과 보육을 강화하고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해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부평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인구 증가세가 다시 시작된 2022년부터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상인 육성, 소상공의 온라인 대응력 강화, 부평 상권 이미지 제고, 특화상권 조성이 핵심 사업이다.”

    ▷소개할 만한 상권 활성화 행사가 있나.

    “부평블랙데이와 부평 르네상스 페스타가 있다. 모두 부평역 인근에서 펼치는 상권 활성화 행사다. 지역의 6개 상권이 통합해 만든 공동세일 행사인 블랙데이는 1년에 두 번씩 열린다. 200여개 점포가 참여해 행사할 때마다 매출이 200~300%씩 증가했다. 유명 스타들이 참여하는 부평 르네상스 페스타는 관객이 17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고객 유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동네 시장의 활성화도 중요하다.

    “2023년부터 총 80억원을 투입해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하거나 증축하고 주차장을 넓히고 있다. 홍보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위해 매니저 지원제도를 통해 상권 활성화 전문가와 밀착 경영을 하고 있다. 시장당 500여 만원을 지원하는 골목형 상점가를 계속 지정해 활력이 넘치도록 힘쓰고 있다.”

    ▷청년창업 정책도 있나.

    “부평구는 청년이 원하는 삶을 설계하고 청년의 내일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총 78억원을 투입해 일, 주거, 문화, 참여 분야에서 각종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을 확보한 청년 창업가에게 임차료, 홍보비 등을 지원해 68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홍보관 지원, 전문가 매칭, 판로개척 지원은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구가 지원한 청년 창업가의 생존율은 65%로 전국 소상공인 5년 이상 생존율 38%보다 훨씬 높다. 건강기능제품 개발사인 로로케어와 멕시칸 음식점 타코몰리는 해외사업과 전국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민선8기 핵심 공약이다. 그동안 아동복지과 신설,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등 많은 노력의 결실이다. 2028년까지 39개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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