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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꽈추형' 홍성우 갑질 폭로 허위였나 "회유 인한 거짓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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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닥터조물주 꽈추형'
    출처=유튜브 '닥터조물주 꽈추형'
    비뇨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홍성우(꽈추형)이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병원 관련자들의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과 관련해 불송치로 수사가 종결됐다. 아울러 홍성우에 대한 갑질 폭로 등이 허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홍성우 측이 과거 근무한 모 병원 관계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참고인들의 전화 조사로 확인된 사실을 종합하면 참고인들의 회유에 의해 일부 진술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쟁점이 된 진술서는 2021년 10월경 모 병원에 접수된 홍성우와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관련된 것으로 이 병원 간호사들이 지속적인 괴롭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간호사들은 "홍성우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을 당했고 그로 인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괴롭힘은 6개월 동안 이뤄져 이 때문에 일에 대한 자괴감도 들었다" 등의 취지로 진술했다.

    해당 진술서에 따르면 홍성우는 과거 근무한 모 병원에서 다수의 간호사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수술실 내에서 수술 도구 등을 던지는 폭행 등의 행위를 지속했다.

    당시 홍성우는 '갑질'은 인정했으나 강제 추행 등은 부인하고 권고사직서에 서명 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꽈추형' 홍성우/사진=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 영상 캡처
    '꽈추형' 홍성우/사진=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 영상 캡처
    경찰은 언론 보도된 해당 진술서의 내용을 두고 "회유에 의해 관계자들이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봤다.

    홍성우 측은 해당 사건 고소인 조사에서 "2022년 3월경 제 이름을 건 병원을 개원하면서 이전 병원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 일부를 채용했고 그중 질이 좋지 않아 데려가지 않은 직원들이 악감정을 품고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홍성우는 방송가에서 비뇨기 질환에 대한 전문 지식을 친근하게 풀어내 인기를 얻었다. 이후 다수 예능에 출연하며 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을 운영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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