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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 해소 vs 시장 충격'…상호관세 증시 영향은? [뉴욕증시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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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 결과에 따라 상호관세 수준 범위 달라질 듯
    4일 나오는 3월 고용 지표도 주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3월 31일~4월 4일) 뉴욕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4월 2일 발표된 상호관세다. 이날 미국은 상호관세의 수준 범위 대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상호관세 대상 국가들은 물밑에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에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며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상호관세 내용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월가의 예상 범위 안에서 상호관세가 부과된다면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징벌적 수준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증시는 또 한 번 급락세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2일에는 3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14만명) 대비 절반에 불과한 7만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줬다. 4일에는 대형 지표인 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2월 지표의 경우 15만1000명 증가했다. 시장이 전망하는 3월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2월(4.1%)보다 0.1%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의 연설도 이어진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1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2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ㆍ리사 쿡 연준 이사(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ㆍ마이클 바 연준 이사ㆍ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4일) 등이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4일에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경제 전망’을 주제로 발언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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