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도 ESG가 키워드…"글로벌 경영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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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강조한 기업들
삼성바이오, ESG위원회 신설
JYP '지속가능 엔터기업' 목표
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에도
"미래 경쟁력 좌우할 중요 지표"
삼성바이오, ESG위원회 신설
JYP '지속가능 엔터기업' 목표
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에도
"미래 경쟁력 좌우할 중요 지표"
◇“이사회에 ESG위원회 설치”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주총에서 기업 정관에 ESG 경영 방침을 아예 명문화했다. 환경 보호, 지역사회 상생, 투명성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 세부 내용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위한 정관 전문을 마련했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ESG 경영을 경영 원칙으로 정관에 넣은 첫 사례다. JYP엔터는 이날 ESG 전문가인 이정민 김앤장 ESG 컨설턴트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고경영자(CEO)가 ESG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기업도 많다. “ESG 경영을 충실히 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허윤홍 GS건설 대표), “ESG 등 미래 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극 투자해 성과를 낼 것”(양종희 KB금융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경영에 여전히 필수”
기업들이 글로벌 ESG 기조 약화에도 ESG 경영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ESG가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변수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이 협력사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ESG 경영이 필수라는 얘기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SG 경쟁력은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라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환경보호 우수 기업, 사회공헌 우수 기업 등 ESG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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