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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한 산업에 활력을"…지멘스·MS·구글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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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하노버메세 2025' 개막

    4000여개社 참가…화두는 AI
    "지속가능한 산업에 활력을"…지멘스·MS·구글 등 총출동
    ‘지속 가능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다’(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라는 주제로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독일에서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 2025’가 열린다. 산업기술에 특화된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MWC)와 더불어 세계 3대 첨단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 경쟁력을 뽐낸다.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스마트 제조, 디지털 트윈, 에너지 혁신 등의 산업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다.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의 슈나이더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업 소프트웨어·클라우드 플랫폼 업체 SAP,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클라우드 등도 참가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 주최사인 도이치메세는 “자동화, 디지털화, 전기화가 어떻게 지속가능성과 산업 혁신을 추진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AI 혁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화에서 AI가 생산 공정 효율화,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미 폭스바겐, BMW, 지멘스, 보쉬 등 독일 주요 제조업체는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전 중소기업청장)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가 어떻게 상용화되는지를 살펴보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생산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로봇 분야도 관심 대상이다. 글로벌경제 분석 기업 ABI리서치는 협동 로봇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8%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연간 매출이 7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노버=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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