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줄탄핵' 민주당, 막장의 끝 향해 달려"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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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조기 대선을 전제로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민주당이 대체 어떤 불안을 품고 있는지, 혹은 어떤 특수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지 국민에게 밝히지 않은 채, 내각과 헌법재판소에 압박을 가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 권한대행을 재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후 권한대행을 승계할 경우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즉시 탄핵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민주당이) 실력행사에 나선다면, 이는 오히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국정을 무리하게 끌어왔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는 탄핵 심판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에 줄곧 강력히 규탄해 왔으며, 탄핵 인용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민주당이 내각과 헌재를 향한 ‘줄탄핵’이라는 조급함으로 스스로 정당성을 해치고 또 하나의 괴물을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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