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직 개편한다"던 백종원…이미 4명 채용 공고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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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장 후 열린 첫 주주총회에 직접 나와 한 말이다. 백 대표는 올해 들어 '빽햄 가격 논란'부터 원산지 표기 문제 등에 휩싸이며 경영인으로서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백 대표는 문제를 정면 돌파하며 조직 정비를 주요 개선점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 특성을 보면 백 대표가 어떤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각종 사업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해외 진출에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백 대표에 대한 여러 문제제기에 대응하는 조직 보강책이 모두 담겨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식품법규 및 품질관리 담당자다.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사 법규, 식품위생법 법규 등 식품 품질과 법률에 관한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이다. 올해 원산지표기 문제나 위생 문제 연이어 지적되면서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취지다.
잡플래닛, 사람인, 인크루트 등 다른 채용 플랫폼에는 더본코리아의 채용 공고가 없다. 대외적으로 내놓은 공고만 보면 조직 정비를 위한 채용이 우선 4명이란 얘기다. 조직 개편을 위한 채용 규모로는 작아보인다. 다만 추후 인력 보강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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