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해진 관세 리스크…불확실성의 복판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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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주 무겁게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 충격의 여파를 우리 시장도 고스란히 받아들었습니다.
공매도가 오늘부터 재개됐고, 상호관세와 탄핵심판 선고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는 3%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3월 ISM 제조업지수 (1일 밤)
-美 2월 구인·이직 보고서 (1일 밤)
-美 상호관세 발표 (2일 밤~3일 새벽)
-美 2월 무역수지 (3일 밤)
-美 3월 ISM 서비스업지수 (3일 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3일 밤)
-美 3월 고용보고서 (4일 밤)
● 코스피 연초 랠리 반납
공매도 재개, 상호관세, 탄핵심판 선고...우리 시장은 불확실성의 복판에 있습니다. 연초부터 우리 증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지난주부터 오늘 첫 거래일까지 빠르게 그간의 상승폭을 뱉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시점에 다가서면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는 미국이나 관세 부과대상이 될 나머지 국가나 지난주 주요국 증시는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우리 증시, 코스피는 3%대 하락을 보이면서 주요국 증시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2,400.87은 코스피의 올해 시초가입니다. 2,400을 시작으로 올해 짧은 기간 2680선까지도 오르기도 했지만, 오늘 코스피가 다시 2400대로 떨어졌습니다.
연초 이후 반짝했던 랠리를 다소 반납하면서 다시 역사적 저평가 구간으로 가고 있습니다. 연초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가. 다시 반등에 나설 것인가. 이번주 중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간단위로 코스피의 수익률 흐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적어도 두달간은 3주간 오르고 마지막주에 하락하는 흐름이 포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달 초를 디데이로 관세 부과 으름장을 놨다가 부과 시점을 연기하고, 다시 다음달 초로 관세 부과 협박을 높이는 관세 리스크가 분명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이 패턴이 4월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여러차례 못박아온 상호관세 윤곽이 드러날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접어둔 줄 알았던 보편관세 부과에 대한 얘기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상호관세 부과 이후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말이 워낙 많이 바뀌고 미국 주류 언론들의 예측도 워낙 빗나가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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