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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제강 계열사 키스트론,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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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각 "경영승계 작업" 분석도
    마켓인사이트 3월 31일 오후 1시 48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고려제강 오너 일가가 소유한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사 키스트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에서 아들 홍석표 부회장으로 그룹 경영승계가 이뤄지는 와중에 진행되는 계열사 상장이어서 업계 관심을 모은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트론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3100~3600원으로,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53억~643억원이다. 신주 440만 주를 발행하고 구주 190만 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홍 회장과 아들이 각각 키스트론 지분 28.3%, 24.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고려제강도 키스트론 주식 6.53%를 보유했다. 키스트론은 고려제강 주식 13.2%를 갖고 있어 상호주 관계에 있다.

    상장으로 이 같은 상호주 관계는 해소된다. 고려제강이 키스트론 보유 지분 전량을 구주 매출해서다. 키스트론도 고려제강 주식을 5년 내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매각하기로 했다. 홍 회장 등 고려제강그룹 오너 일가는 이번 공모에서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키스트론은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시설자금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승계 대비 작업이란 분석도 나온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주식담보대출, 장내 매도 등 자금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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