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수현 해외팬 '도대체 뭐라하는 걸까' 동시접속 1300만 폭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부터 공지된 이 기자회견을 보기 위해 31일 오후 약 1300만명이 넘는 해외 팬들이 동시통역 방송 채널에 동시접속했다.

    김수현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과거 소속사를 통한 입장문에서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간 교제한 바 있다"고 인정했던 데 이어 본인 입으로 이를 거론한 것은 기자회견이 처음이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김수현 시청자 1300만 돌파'라는 제목으로 동시통역 서비스를 해준 채널의 동시접속자 수가 공유됐다. 중국 팬들이 대다수였던 해당 채널의 실시간 접속자는 1300만을 훌쩍 넘겼다.

    앞서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에 틱톡 등 중국 SNS에는 그의 광고사진과 브로마이드를 찢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김수현 입간판을 쓰레기장에 버린 모습이 SNS에 퍼지기도 했다.

    김수현은 계속 의혹이 제기되는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에 대해서는 "하지 않은 걸 했다고 할 수 없다"며 거듭 반박했다.

    김수현은 그동안의 논란에 "지옥과 같은 상황이었다"며 "내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혹시 나와 모두를 잘못되게 만드는 건 아닐까 걱정했다"면서 과거 김새론과 교제설을 부인했던 배경을 전했다.

    김수현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이유로 든 것은 tvN '눈물의 여왕' 드라마의 히트였다.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이들이 있어 과거 연인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유족들이 주장한 미성년자 시기 교제설을 부인하며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또 "제가 스타 김수현이기에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면서도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그 선택을 할 것"이라면서 교제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강조했다.

    이어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저와 고인 사이의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며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거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김수현은 고인의 유족에 대해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수현은 또 유족들이 김새론이 생전에 골드메달리스트 신인 캐스팅, 비주얼디렉팅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며 "유족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도 공개했지만, 2016년 카카오톡과 2018년 대화를 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면서 검증서를 공개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종복 변호사는 "가세연 운영자, 이모라고 불리는 지인, 유족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감정서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분들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기자회견 후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2018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의 닭볶음탕에 소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과 김새론이 침대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 2018년은 김수현이 군 복무 중인 시절이며 공교롭게도 영상 속 김수현은 짧은 머리 스타일이었다.

    영상에는 2018년 6월 20일 오후 11시 20분에 촬영됐다고 정보가 나와 있었으며, 김새론이 닭볶음탕을 먹으려는 김수현에게 "어떠신가요? 빨리 먹어요"라고 묻고, 얼버무리던 김수현이 전자레인지 종료 알림음에 자리를 뜨자 김새론이 "어이없어"라며 웃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세연은 "2018년이면 김새론이 18살이었다. 미성년자와 술을 마신 것이냐"면서 식탁에 놓인 소주잔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세연은 "소주가 아니고 사이다냐", "좋은데이라고 하면 참이슬이라고 하며 다시 기자회견 할거냐"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2018년 6월 21일 자정을 넘긴 시간 김수현이 '그대 한 사람'이라는 노래는 부르는 동영상과 스키장에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김새론이 침대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띠동갑의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를 했는지가 화두가 된 상황에서 김수현 측과 가세연 측의 팽팽한 진실 공방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주사 맞으면 혈관 녹아"…항암치료 과정 공개한 박미선

      유방암 진단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박미선이 투병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슬기로운 투병일기-1] 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엔 박미선이 지난해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올해 1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한 과정이 담겼다.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위해 삽입한 혈관 보호 장치 '케모포트'를 보여주며 "항암 주사를 맞으면 혈관이 녹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첫 항암 치료를 마친 박미선은 "병원에서 항암하고 약을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아직까진 괜찮다. 입맛도 조금 있다"며 "단지 조금 어지럽고 혈압이 떨어졌는데 그 외엔 괜찮다"고 했다.이후 박미선은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그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며 "운동하고 열심히 잘 버티고 있다. 이런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주사가 저한테 잘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힘든 순간도 있었다. 약 부작용으로 힘들었다는 박미선은 "어저께 죽다 살아났는데 오늘은 배 안 아프니까 살 것 같다"고 했다.항암 1차 9일차에는 "오늘은 컨디션이 최고다. 항암 2차 치료 2~3일 전 몸이 가장 좋을 때"라며 "살만하면 들어가서 또 죽어난다"고 말했다.영상 말미에서 그는 "월요일부터 항암 2차인데, 혹시라도 넘어지거나 다치면 치료가 안 되니까 집에서 조심히 지내려고 한다"고 했다.박미선은 같은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병기 영상을 공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생각도 안 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힘을

    2. 2

      "너 '자고 만남' 추구해?" 직원 성희롱한 상사 해고했더니…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개인 업무를 미루는 등 '갑질'을 일삼은 직원을 해고한 회사가 정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한국부동산원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A씨를 해고했다.부동산원이 구성한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A씨는 부하 직원인 B씨에게 "너 자고 만남 추구해?"라는 성적 발언을 하고, 반복적으로 신체 접촉하는 등 성희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당한 뒤에는 "자살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물의를 일으켜 사과하는 등 2차 가해 행위를 했다. B씨에게 '내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을 수 있다'고 위력을 행사하기도 했다.다른 직원 C 씨에게는 "결혼은 했지만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하거나 숙박을 같이 하자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연애 관련 질문과 신체 접촉을 했다. 개인 업무도 지시했다.A씨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으나 전남지노위는 징계사유 및 양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 씨의 재심신청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는 징계사유만으로는 해고가 과도하다고 판정했고 부동산원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법원은 해고가 정당하다며 부동산원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A 씨의 징계사유 기재 언행은 성적 함의를 가진 것으로써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발언에 해당한다"라며 "해당 발

    3. 3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맘대로 앉아 난동 부린 50대 외국인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외국인이 붙잡혔다.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붙잡힌 50대 외국인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5시50분께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기내 비즈니스석을 무단으로 앉고 물건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승무원들은 A씨를 제압한 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안전 보장을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진다.여객기는 A씨의 소란과 상관없이 정상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