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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경기 침체 우려에 WTI 하락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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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경기 침체 우려에 WTI 하락 [오늘의 유가]
    사진=AFP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이 더해져 미국 소비심리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악화하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도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56달러(0.80%) 밀린 배럴당 69.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0달러(0.54%) 하락한 배럴당 73.63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관세·경기 침체 우려에 WTI 하락 [오늘의 유가]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유가는 투자 심리 악화에 발맞춰 매도 우위였다. 소비심리가 약해지면 그만큼 원유 수요도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치를 밑돌며 저조했다는 점이 경제 전망을 어둡게 했다. 2월 PCE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다.

    주간 단위로는 미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330만배럴 감소한 4억3360만 배럴로 시장 예상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주간 기준으로 브렌트유 선물은 1.9%, WTI는 1.6% 상승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 아마프리트 싱은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올해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이 하루 2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톤엑스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데스는 "2분기는 예상보다 더 타이트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베네수엘라나 이란산 원유 생산이 감소한다면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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