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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재개 첫날' 파랗게 물든 증시…'6만전자'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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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코스닥 2%대 하락
    외국인 매도 우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인 31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23포인트(2.2%) 내린 2501.7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홀로 76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2억원, 50억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75%대 밀려 5만9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약 3% 빠져 19만300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 넘게 하락 중이다.

    이날 지난 1년 5개월 동안 금지됐던 공매도가 전면 재개됐다. 전(全) 종목에 대한 공매도 허용은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공매도란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증권사 등으로부터 빌려 판 뒤, 주가가 내리면 저가에 다시 매수해 주식을 상환하면서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최근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았던 업종·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2포인트(2.05%) 밀린 679.5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38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파란불을 켰지만 일부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1.8%대 오름세다 펩트론과 네이처셀도 3% 넘게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 5%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정치, 매크로, 실적 등 여러 측면에서 증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를 치를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특히 공매도 재개로 인한 특정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 탄핵선고일 고지를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신민경 기자
    한경닷컴 증권팀 신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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