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맞아?"…이민정, 폭풍 성장한 '훈남' 아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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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유튜브 시작하더니
'훈남' 10세 아들 공개
'훈남' 10세 아들 공개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남편이 핑계고랑 짠한형 나오길래 채널 오픈한 이민정, BH님 시청 자제 요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민정이 본격적인 유튜브 제작을 앞두고 제작진과 식사하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민정님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할 것 같다"고 묻자, 이민정은 "재작년 12월에 아기를 낳고 조리도 하고 쉬어야 하는데, 그때 또 일이 많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육아에 대해 전하면서 2015년 3월 31일에 태어난 만 10세 준후군의 사진도 공개됐다. 준후 군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듬직한 체격과 훤칠한 키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준후 군의 유튜브 출연 욕심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민정은 "(준후 군이) '왜 못 나오냐'고 계속 말하는데, 그렇게 사는 거 힘들다. 지나가면서 알아보면 힘들 거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최고 관심사는 '오징어게임'"이라며 "'왜 나는 전체 방송을 보지 못하냐'고 한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글로벌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고, 시즌2에는 이병헌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준후 군은 볼 수 없다.
이민정은 "그래도 형들이 얘기해주고, 짧은 영상으로 다 아는 거 같다"며 "아빠의 생사 여부가 궁금하다고 하는데, 오빠(이병헌)가 진지하게 '그건 얘기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한테도?'라고 하니, '네가 알면 세상이 다 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말은 인정이다. 친구들한테 말하고, 이틀 후면 온 세상이 다 알 거다"라며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전했다.
미팅 중 이병헌에게 온 전화도 공개됐다. 이날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개봉 25주년을 맞아 특별 상영이 있었는데, 이민정에게 아들 준후 군과 함께 와달라고 요청한 것.
이민정은 "준후가 제 작품은 다 봤는데, 오빠 건 '악마를 보았다', '내부자들' 다 이러니 '광해' 하나 밖에 못 봤다"며 "그런데 '공동경비구역 JSA'는 총 장면은 있지만 어른이랑 보면 가능한 15세라서 시사회에 데려오라고 하더라"라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이민정은 쉴 땐 육아에 집중하며, 22명의 남자 친구들이 온 생일 파티도 직접 챙겼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해도 아이가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고, 육아하느라 잠을 못 잔다"며 "작품(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을 시작해서 12월에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가, '내가 편해야 육아도 한다'고 생각하고 쉬면서 한 게 얼마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제가 작품을 한다고 준후한테 물어봤는데,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 나 낳는 시간 동안 못한 거 다하라'고 얘기해줬다"며 "제가 일을 많이 할 때 결혼했다. 그거에 대한 갈구하는 목마름이 있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어린 멜로를 못하는 것도 싫었고, 제 나이 배우 중엔 (연기)할만큼 하고 결혼한 친구도 있고, 안 한 사람도 있는데, 뭐가 맞다고 할 수 없고, 다른 거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작품을 하고 싶다"면서 작품에 대한 갈망도 드러냈다.
이후 준후 군도 깜짝 등장했다. 준후 군은 제작진에게 "저 유튜브 나올래요"라며 "저 엄마 아들이다"고 자기소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준후 군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농구대회를 제대로 찍어주겠다"고 답하면서 실제 얼굴까지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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