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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KT의 '후후' 앱으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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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제공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KT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선다. KT는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인 BC카드의 최대주주다. KT는 BC카드의 지분 69.5%를 보유하고 있고, BC카드는 케이뱅크 지분의 33.7%를 갖고 있다.

    케이뱅크는 KT가 안심통화 앱 후후를 통해 제공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 최초로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나날이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한층 안전한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찾아내 경고하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후후' 앱을 설치해 사전 고객 동의를 거치면 이용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자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후후 앱을 연동했다. 후후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 서비스를 이용중인 케이뱅크 고객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를 할 경우 케이뱅크에 보이스피싱 위험 감지 알림이 자동 전송된다.

    케이뱅크는 위험 알림을 확인해 해당 고객의 계좌이체를 일시 지연·차단하거나 필요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KT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케이뱅크 고객에게 직접 경고 알림을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상반기 중 탑재할 계획이다. 또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학습해 목소리 패턴만으로도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이상거래 패턴 분석 시스템에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탐지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딥보이스(목소리 합성·복제) 등 진화하는 피싱 수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KT와 협력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능동적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 며 'AI-Powered Bank'로서 케이뱅크 고객이 더 안전한 금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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