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플래닝, 투자 유치 성공…수익형 부동산 포트폴리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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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호텔 시장은 팬데믹 이후 공급 위축과 PF 경색, 인허가 지연 등으로 신규 개발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최근 수년간 서울에서만 4000개 이상의 객실이 사라졌으며, 2025년 방한 관광객은 17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대체 공급 모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도플래닝은 이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밸류애드 컨버전 전략’을 기반으로 공실 오피스, 미분양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호텔로 전환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공급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회사 구도랩은 설계 단계부터 운영을 고려한 구조 설계와 실행 시스템을 구축해, 개발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충무로, 강남, 부산 남포동, 서울 종각 등 4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이 중 충무로는 운영 중이고 강남과 남포는 7월 오픈, 종각은 내년 초 오픈 예정이다.
최근 강화되는 에어비앤비 규제와 맞물려 가족·그룹 단위 고객을 위한 합법적 다인 숙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구도플래닝의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프로젝트 리모델링과 운영 시스템 고도화, 신규 입지 확보 등에 활용된다.
회사는 호텔에서 출발했지만, 향후 라이프스타일 기반 주거 운영과 시설관리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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