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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용현이형 응원떡' 돌리며 "대통령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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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X(옛 트위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X(옛 트위터)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지지자들에게 '응원 떡'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는 김 전 장관 측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보낸 떡 인증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김 전 장관 측은 떡을 돌리며 자신을 3인칭으로 지칭하며 '용현이형 응원떡'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들이 받은 떡에는 '대통령님을 지키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입니다. 위대한 애국국민 화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지난 29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자유 토크쇼에서도 김 전 장관 측이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 측은 같은날 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옥중 서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서신에서 "봄이 왔지만, 아직도 우리들 마음에는 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늘 긴장된 마음으로 자유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계신 애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음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자유 수호를 위해 종북, 매국노 무리가 만든 권력과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며 "행동하지 않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그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끝까지 힘을 모아 힘차게 싸우자"고 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지난달 28일에는 "불법 탄핵 심판을 주도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을 처단하라"고 적은 옥중 서신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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