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단으로 100㎏ 옷 만들어…환경 지키며 돈 벌어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시아 최대 대학생 창업축제
대상 거머쥔 인도네시아1팀
팀원 모두 재활용 옷 입고 참가
현지 장인 협력…일자리도 창출
대상 거머쥔 인도네시아1팀
팀원 모두 재활용 옷 입고 참가
현지 장인 협력…일자리도 창출

‘2025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도네시아1팀의 무함마드 파르단 올리아 팀장은 팀원들이 입은 옷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팀원들이 입은 옷의 꽃 모양 디자인은 모두 폐원단 소재를 재활용한 것이다. 올리아 팀장은 “원단 염색에도 친환경 소재를 썼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올리아 팀장을 비롯한 네 명의 팀원은 인도네시아 환경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던 사이다.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생태계 지키기 운동을 함께하다가 업사이클링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올리아 팀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100㎏ 넘는 옷을 직접 만들어 보고 다양한 디자인을 시험했다”며 “폐원단에서 쓸 수 있는 부분을 골라내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대회에 입고 나온 옷은 한 달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여느 20대 초반 대학생과 다를 것 없는 면모도 보였다. 팀원들은 스스럼없이 “K팝 K드라마의 열혈 팬”이라고 밝혔다. 올해 22세인 올리아 비아니는 “팀원 모두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K드라마에 자주 나온 성수동에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