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멈춰선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번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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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인천도시공사)는 국책사업인 인천로봇랜드(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기반시설 공사를 지난달에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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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의 기획·연구·생산·테스트·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집적시설이 될 전망이다.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및 국내외 로봇기업 유치로 인천을 로봇산업 중심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은 2008년 지식경제부의 공모를 통해 인천과 경남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투자 유치가 무산되면서 17년 동안 표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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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는 (주)인천로봇랜드와 기반시설 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는 BS한양, 두손건설과 총 578억 원 규모의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인천시와 iH는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IR 및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경제자유구청과 협의 중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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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윤기 iH 사장은 "인천이 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부터 기업 유치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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