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살아난 관세 불안감…나스닥 4.3%↓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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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79포인트(2.5%) 떨어진 3만959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8.85포인트(3.46%) 내린 5268.05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7.66포인트(-.31%) 내린 1만6387.31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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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가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신규 관세율이 앞서 발표한 125%가 아니라 총 145%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 관련 관세 20%포인트가 더해졌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4%로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3월 CPI 상승률은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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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월마트(1.09%), 유나이티드헬스그룹(2.68%), 코카콜라(1.17%), T모바일(0.48%) 등 필수소비재와 경기방어주는 선방했다.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은 트럼프가 일본 신일철의 인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후 주가가 9% 이상 떨어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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