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 /사진=한경DB
배우 박한별 /사진=한경DB
배우 박한별이 남편 논란 이후 6년 만에 영화를 통해 연기 복귀를 한다.

11일 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한별은 영화 ‘카르마’(감독 한종훈)에서 양피디 역으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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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는 과거의 악행이 훗날 치명적인 업보로 되돌아와 삶을 붕괴시키는 이야기다. 중범죄 재판과 형량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박한별과 함께 박호산, 박시후, 정인기, 장혁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극 중 박한별(양피디 역)은 범죄 피해자의 삶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진실 추구와 시청률을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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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차분하고 이성적인 이미지 뒤에 냉철한 야망과 저널리즘의 윤리적 경계에서 줄타기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카르마’는 2013년 영화 ‘짓’으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던 한종훈 감독이 잡았다. 하반기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2026년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산스크리트어인 ‘카르마(karma)’는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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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은 2017년 유 전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4월 첫째를 품에 안았다. 이후 박한별은 드라마에 복귀했지만, 유 전 대표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2019년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덩달아 활동을 중단했다.

유 전 대표는 재판을 통해 2021년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고, 박한별은 주거지를 제주도로 옮기면서도 유 전 대표와 함께 생활해 왔다. 이후 둘째 임신과 득남 소식까지 전했고 최근 예능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얼굴을 비췄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