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 넘게 주고도 못 구할 지경'…9살부터 30대까지 열광 [덕질경제학]
포켓몬 카드에 9살부터 30대까지 '우르르'
지난 24·25일 열린 '포켓몬 스포츠데이 2026'
포켓몬 카드 코리안리그 대회장 앞 '우르르'
나이대 구분 없이 '포켓몬 카드 게임' 열광
행사 첫날 5시간 만에 카드숍 대기 '마감'
과금 모바일 게임보다 편의점 등 접근성↑
지난 24·25일 열린 '포켓몬 스포츠데이 2026'
포켓몬 카드 코리안리그 대회장 앞 '우르르'
나이대 구분 없이 '포켓몬 카드 게임' 열광
행사 첫날 5시간 만에 카드숍 대기 '마감'
과금 모바일 게임보다 편의점 등 접근성↑
마니아층의 취미로 여겨지던 트레이딩카드게임(TCG)이 최근 포켓몬을 중심으로 어린이·가족·성인까지 아우르는 놀이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카드 수요다. 지난해는 카드숍에서 비교적 쉽게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번호표를 받고도 구하지 못할 정도로 품귀 현장을 빚었다.
포켓몬 카드 게임 대회에…9살 어린이부터 30대 성인까지 '몰렸다'
온라인·모바일 게임과 달리 부모들의 거부감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씨는 "집에서 온 가족이 포켓몬 카드 게임을 할 때도 있다"며 "포켓몬은 저랑 아내부터 막내아들까지 다 아는 캐릭터라 함께 하기 좋다. 핸드폰 게임한다 하면 막았을 텐데 이건 괜찮다"고 설명했다. 탄생 30년을 맞은 포켓몬이 여전히 유저층을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 게임 중심인 국내 시장에서 오프라인 기반 TCG가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분야별 매출 1위는 모바일 게임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59%를 차지한다. TCG는 별도 항목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국내 TCG 시장 비주류였는데…품귀현상부터 90만원 리셀가까지
중고시장에서 포켓몬 카드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이달 포켓몬 카드 거래건수는 지난 1월 대비 202% 증가했다. 월별 거래액 또한 지난 1월 대비 4월 134% 늘어났다.
마니아 층도 확실하다. 지난 4월 기준 번개장터에서 포켓몬카드 맥도날드 피카츄 PSA10 7장은 94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80만원, 74만원 등 PSA10 등급 카드 단품 기준으로 60~95만 원대 프리미엄 가격이 자리 잡았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