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김규리 자택 침입범, 검침원 사칭해 우리 집 들어와"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에게 스토킹 및 주거침입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6일 서동주는 자신의 SNS 계정에 "어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올해 1월 저희 집에 주거침입했던 스토커가 알고 보니 김규리 님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사람과 동일인이었다"며 "연초에 도시가스 검침원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아 남편이 출근한 뒤 저 혼자 있던 집에 그 사람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당연히 도시가스 검침원인 줄 알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감이 들었다"며 "급한 마음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통화했고, 그 남성에게도 제가 통화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키우는 강아지들이 낯선 사람이 들어오자 그에게 달려들었고 남성은 당황한 듯 결국 집 밖으로 나갔다"며 "그런데 출근하려고 집을 나선 직후 골목에서 실제 도시가스 검침원을 마주쳤다. 한국도시가스 측에 확인해 보니 남성 검침원이 저희 집 근처에 출동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신고한 뒤 알게 된 사실도 공개했다. 서동주는 "해당 남성이 제 팬이라며 연초에 저를 만나 에너지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더라"며 "심지어 지난해에도 저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때의 공포는 지금 생각해도 생생할 정도로 무섭다"고 털어놨다.

앞서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 A씨가 서동주 관련 사건으로도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께 김규리가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자택에 무단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 송치됐으며, 서동주에 대한 주거침입 및 스토킹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