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의 바이오 뷰]계몽 vs 선동
글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부문 대표
최근 전직 대통령의 재판에서 인용돼 국민의 관심을 모은 ‘계몽’이라는 단어가 있다. 17~18세기에 걸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확산된 지적·문화적 사조로 어둠을 밝혀 깨우친다는 의미다. 사람의 인식과 태도를 가르치고 깨치게 해서 변화시키는 일을 일컫는다.
전문성 따라 갈리는 계몽과 선동
일상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나 갈등은 다양하게 표출돼 알려지고 크고 작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며 해결된다. 이때 어느 정도의 희생과 피해가 생기지만 주위에는 아주 제한적인 부수적인 피해(collateral damage)를 일으키고 영향을 미친다.질병으로 따지자면 주위에 병을 퍼뜨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과식에 의한 소화불량, 배탈이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외상 등에 비교할 수 있다. 개인적 업무나 기능의 이상으로 간접적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사회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결국 스스로 극복해 복귀함으로써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