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입주물량 1.3만가구…1990년 이후 최저
부동산R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제외)이 1만3019가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1만7210가구)보다 4191가구(24.4%) 감소한 규모다.
서울 입주 물량은 2023년만 해도 3만754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2022~2024년 고금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사비 급등으로 신규 착공이 크게 줄면서 공급 감소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입주 물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의 주택 착공 물량은 96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87가구)보다 10.7% 감소했다.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청약 열기도 식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청약 신청자는 8만30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601명)보다 5475명(7.1%) 늘었다.
공급 감소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 중이다.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다음달 중구 중림동에서 '충정로역 자이르네'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99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직접 연결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