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히로모토 감독 인터뷰] 구마 겐고, 그의 건축은 詩다
오카 히로모토 감독 인터뷰
16개국 82개 프로젝트 현장 구마 겐고와 15년 동행하며 촬영
영화 '입자의 댄스' 상영해 호평
16개국 82개 프로젝트 현장 구마 겐고와 15년 동행하며 촬영
영화 '입자의 댄스' 상영해 호평
거대하고 압도적인 콘크리트 장벽 대신 작고 가느다란 '입자(Louver, 루버)'로 세상과 소통하는 건축가 구마 겐고. 15년간 이어온 그의 치열한 여정이 스크린 위에서 하나의 온전한 시(詩)로 완성됐다.
영화 '입자의 댄스' 스틸 컷. ©2025 Hiromoto OKA / NPO SHONAN YUEIZA
다큐멘터리 영화 <입자의 댄스(particle dance)>는 구마 겐고의 제자이자 신문기자 출신인 오카 히로모토(岡博大) 감독이 2010년부터 무려 15년간 구마 겐고와 함 전 세계 16개국, 82개 이상의 건축 현장을 다니며 담아낸 집념의 기록이다.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여운을 남기며 상영을 마친 이 다큐멘터리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코펜하겐 건축 비엔날레와 밴쿠버 국제 영화제를 거쳐 지난달 크로아티아 국제 사운드 및 영화 음악 페스티벌(ISFMF)에서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상'을 거머쥐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거장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해온 오카 히로모토 감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