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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장기 공급계약 확대에 가격 인상 효과…목표가↑"-DS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이미 좋았지만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는 6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8월부터 추가 가격 인상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돼 관련 사업부의 이익 지렛대 효과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은 3조4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04억원으로 106.8% 늘었다. 영업이익은 최근 높아진 시장 예상치(4061억원)를 웃돌았다.
조 연구원은 "주요 MLCC 공급업체들의 가동률이 사실상 완전가동 상태에 접어들면서 삼성전기도 1년 이상의 장기 MLCC 공급계약 체결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약 2950억원과 4540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포함해 글로벌 빅테크와 약 10건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고정 계약이 아닌 것으로 파악돼 향후 가격 인상분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잠식 효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고객사의 선제적 물량 확보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증설도 이어지겠지만 생산능력 잠식 효과에 따라 수급 환경은 더욱 빠듯해질 것으로 전망돼 업황 호조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34.5%, 47.6% 높였다. 조 연구원은 "우려할 것 없는 실적에 휴머노이드 등 적용처 다변화에 따른 수혜까지 더해질 전망"이라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은 더욱 견고해졌고 매수로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