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AWS 4년만에 가장 빠른 분기 성장…"2028년까지 AI 수요 강해"
아마존 2분기 실적 발표
AWS 매출 37% 증가…2021년 4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
AI 클라우드·자체 칩 연환산 매출 각각 250억$ 돌파
올해 CAPEX는 2200억달러로 10% 상향
AWS 매출 37% 증가…2021년 4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
AI 클라우드·자체 칩 연환산 매출 각각 250억$ 돌파
올해 CAPEX는 2200억달러로 10% 상향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200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74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3% 늘었다.
성장을 이끈 것은 AWS였다. AWS의 2분기 매출은 42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다. 시장 예상치인 406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서비스하려는 기업들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면서 AWS의 성장세가 다시 가팔라졌다는 분석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CAPEX) 투자 규모로도 2026년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며, 2027년에도 마찬가지"라며 "2028년 수요는 이미 놀라울 정도로 높다"고 전했다.
재시 CEO는 AWS의 AI 관련 클라우드 사업과 자체 개발 반도체 사업이 각각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업 모두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자체 AI 가속기인 트레이니엄과 추론용 반도체 인퍼런시아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AI 투자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CAPEX) 전망치도 높였다. 아마존은 올해 CAPEX가 2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분기 제시했던 2000억달러보다 200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데이터센터와 서버, AI 반도체 투자 확대가 반영됐다.
다만 투자 확대에 따라 현금흐름 부담도 커졌다.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7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181억달러 흑자였다.
2분기 순이익은 62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세전 기준 534억달러는 아마존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지분 가치가 상승하면서 발생한 평가이익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본업에서 발생한 이익 규모는 순이익 수치보다 크게 줄어든다.
아마존 실적은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발표돼 당일 주가 흐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예상을 웃돈 AWS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가량 상승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