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랑풍선
사진=노랑풍선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일정 대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허니문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여행업계가 이를 반영한 상품 경쟁에 나서고 있다.

노랑풍선은 유럽 허니문 상품 라인업을 개편해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 단위로 상품을 구성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 로맨틱, 미식, 야경 등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목적지를 고를 수 있도록 재편한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신설·강화된 상품은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유럽 대표 허니문 여행지를 중심으로 마련했다. 관광과 휴양, 자유일정의 비중을 조정해 이동 부담을 줄이고 여유 있는 여행이 가능하도록 일정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허니문 시장에서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미식과 와인을 경험하고, 도시의 야경과 감성적인 풍경을 만끽하는 등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가'가 목적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노랑풍선은 허니문 전문 기획팀이 신혼부부 동선에 맞춰 전체 일정을 구성해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유시간도 충분히 배치했다. 일부 상품은 항공 일정에 따라 귀국일을 늦추거나 숙박 일수를 늘릴 수 있고, 공항과 호텔을 오가는 전용 차량 픽업·샌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우수 등급 호텔 이용, 커플 중심 일정 운영, 최대 1억원 한도의 해외여행자보험 등 부가 서비스도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마련됐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상품은 융프라우,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등 알프스 지역과 토스카나, 돌로미티의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상품은 에펠탑, 몽마르트, 센강 등 파리 주요 명소 관광에 더해 센강 런치 크루즈와 유럽 스냅 촬영이 포함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바르셀로나, 세비야, 리스본, 포르투 등을 돌며 미식과 와이너리 투어를 즐기는 일정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VIP 단독 투어도 별도로 운영된다.

체코와 오스트리아에서는 프라하와 체스키크롬로프, 할슈타트 등 중세 도시와 호수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였고, 헝가리 상품은 다뉴브강과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한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가 포함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허니문 고객들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여행 취향과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허니문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