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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아파트 착공·인허가 2.5배 늘어…"바닥 다졌다"
올 상반기 누적 서울 수도권 물량 증가세
전월세난에 대출 세금 규제 완화 등 거론
전월세난에 대출 세금 규제 완화 등 거론
3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비아파트 착공 인허가가 모두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비아파트 착공은 상반기 누적 서울에서 3700가구,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7165가구가 이뤄졌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4%, 수도권은 104% 급증한 수치다.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역시 같은 기간 서울 168%, 수도권은 124% 각각 증가하는 등 눈에 띄게 늘었다. 상반기 서울에서 4278가구가, 수도권에서는 8831가구가 착공했다.
업계에서는 수년간 비아파트 공급이 급감한 기저효과로 해석한다. 지난해 전국 비아파트 착공 물량은 3만여 가구 수준으로 2021년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각에서는 비아파트 공급 가뭄이 사실상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해석도 나오고 있다. 비아파트는 공사 기간이 짧아 단기 공급을 늘리는 데 역할을 한다. 아파트는 인허가부터 입주까지 3~5년 이상 걸리는 반면, 비아파트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반 사이에 공급이 가능하다.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도 비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전방위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규제지역 내 신축 매입임대 주택 확대와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의 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추가로 금융 및 세제 완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도권 임대나 매매사업자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0% 규제 완화, 다세대주택 층수 상향 등이 대표적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