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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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리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분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3일 베일을 벗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현리는 바빌론 동아시아지부 용병단을 이끄는 S급 최정예 킬러 ‘큐’ 역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현리는 첫 등장부터 능통한 일본어 연기와 고혹적인 분위기로 화면을 압도했다. 제이(오카다 마사키 분)와의 통화 장면에서 "일하는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고, 빨리 용건이나 말해"라는 짧은 대사로 좌중을 압도하는 냉철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정진만(이동욱 분)을 기억하냐는 물음에 "기억나지"라며 짧지만 강렬한 잔향을 남겼다. 냉정함과 여유를 겸비한 인물의 결을 살려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이어 공개된 3, 4회에서는 큐의 숨겨진 과거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 작전 현장에서 정진만과 마주쳤던 큐의 인연이 조명된 것이다. 청소부 탈을 쓰고 접근한 큐는 테러리스트에게 붙잡힌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담담함을 유지했고, 정진만 앞에서 전력을 드러내며 전개의 반전을 선사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고난도 액션 연기로 이어졌다. 현리는 일도류 검술과 타격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큐만의 시그니처 액션을 구축했다. 소민혜(금해나 분)와의 맞대결에서는 화려한 동선으로 눈길을 모았고, 쿠사나기(정윤하 분)의 명령에 따라 베일(조한선 분)에게 동맹을 제안하는 대목에서는 조직 내 신뢰를 우선시하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살려냈다. 현리는 냉혹한 살인자로서의 면모와 인간적인 입체감을 균형감 있게 담아내며 '킬러들의 쇼핑몰2'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리는 지적이고 단정한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거친 카리스마와 액션 감각을 갖춘 새로운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넘나드는 언어적 장점을 캐릭터에 입혀 글로벌 용병 조직의 수장에 걸맞은 설득력을 더했다.

한편 현리가 출연하는 '킬러들의 쇼핑몰2'는 위험천만한 인수인계를 끝내고 머더헬프의 새 수장이 된 지안이 생존해 돌아온 삼촌 진만과 손잡고 거대 세력 바빌론에 맞서는 스타일리시 액션물이다. 매주 수요일 2개 회차씩 총 8편의 에피소드로 디즈니+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