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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등에 쓰이는 고급 메탈카드는 롤렉스 시계처럼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명품 역할을 할 겁니다.”

[단독] "메탈 소재 카드시장서…롤렉스같은 명품 될 것"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나만의 개성을 담은 프리미엄 신용카드를 갖고 싶어 하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나아이는 프리미엄 카드 수요가 큰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일 약 3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카드 제조사 프로텍시큐어카드(PSC)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이번 인수가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세계 프리미엄 메탈카드 시장 2위까지 올랐다”며 “이제 미국에서 직접 사업을 확대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PSC가 보유한 현지 영업망을 활용하면 그동안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소형 금융회사도 공략할 수 있다”며 “미국 사업 확대에 맞춰 현지 생산능력도 단계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에서 약 12.1%의 점유율로 2위다. 지난해 코나아이의 메탈카드 판매량은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소재 카드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088억원, 영업이익은 885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30%,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코나아이는 프리미엄 메탈카드 등 고마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2028년 연결 기준 매출 53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대표는 “미국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려 향후 5년 안에 연결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