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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래리티법 '부결' 소식에…국내 가상자산株 '와르르'
16일 오전 9시8분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6.78% 내린 4만2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헥토파이낸셜(-12.27%), 쿠콘(-10.81%), 더즌(-12.26%), NHN KCP(-9.51%), 다날(-8.89%) 등이 떨어지고 있다.
미 상원은 이날 클래리티법을 토의에 부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했으나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법안 진행에 필요한 찬성표를 얻지 못해 결국 입법이 무산됐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3석을 보유한 다수당이지만 법안 진행을 위해 60표 이상이 필요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었으나,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여기에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메인)·조시 홀리(미주리) 의원 등 이탈표까지 나왔다.
클래리티법의 발목을 잡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일가가 가상화폐 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 등 대통령의 이해충돌 문제였다.
클래리티법은 가상화폐 규제법이지만 그간 법적 지위가 모호했던 가상화폐의 관할권 등을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가상화폐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서도 클래리티법이 통과될 경우 가상자산과 디지털 결제 산업의 제도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