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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토큰 주식' 24시간 거래 길 열렸다
SEC, 코인거래소 규제 5년 면제
의결권 등 주주권리 보장 의무화
의결권 등 주주권리 보장 의무화
암호화폐거래소를 통해 ‘엔비디아 0.1주’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미국에서 열렸다. 주식을 팔 때는 매도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게 된다. 미국 정부가 ‘토큰 주식’ 거래를 해당 주식 발행사(기업)의 허가를 전제로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7일(현지시간) 토큰화된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혁신 면제’ 안을 발표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토큰 주식 거래 플랫폼에 유동성 공급자 등록 등 기존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일부 규제를 5년간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조치는 즉시 시행된다.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토큰 사업에 적극적이지만 증권거래소 설립 요건을 맞추기 어려웠던 금융회사가 토큰 주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업과 주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토큰 주식은 배당, 의결권 등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주 권리를 가져야 한다.
예컨대 엔비디아 토큰 주식은 단순히 주가 움직임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주식에 부여된 권리를 동일하게 갖는다.
제3자가 특정 기업 주식을 토큰화하려면 해당 기업에 30일 전에 통보해야 한다. 기업이 반대하면 거래할 수 없다. 또 유동성 분산 우려를 고려해 토큰 주식 허용 기준에 거래량 상한과 거래 투명성 등의 조건을 달았다.
기존 주식시장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미국 자본시장을 디지털 시대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관련 기대감에 로빈후드는 이날 5.16%, 코인베이스는 5.75% 올랐다. 기존 증권사들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시타델증권은 SEC에 보낸 서한에서 “토큰화된 주식이 기존 증권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도록 보장하는 것과 관련된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7일(현지시간) 토큰화된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혁신 면제’ 안을 발표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토큰 주식 거래 플랫폼에 유동성 공급자 등록 등 기존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일부 규제를 5년간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조치는 즉시 시행된다.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토큰 사업에 적극적이지만 증권거래소 설립 요건을 맞추기 어려웠던 금융회사가 토큰 주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업과 주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토큰 주식은 배당, 의결권 등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주 권리를 가져야 한다.
예컨대 엔비디아 토큰 주식은 단순히 주가 움직임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주식에 부여된 권리를 동일하게 갖는다.
제3자가 특정 기업 주식을 토큰화하려면 해당 기업에 30일 전에 통보해야 한다. 기업이 반대하면 거래할 수 없다. 또 유동성 분산 우려를 고려해 토큰 주식 허용 기준에 거래량 상한과 거래 투명성 등의 조건을 달았다.
기존 주식시장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미국 자본시장을 디지털 시대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관련 기대감에 로빈후드는 이날 5.16%, 코인베이스는 5.75% 올랐다. 기존 증권사들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시타델증권은 SEC에 보낸 서한에서 “토큰화된 주식이 기존 증권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도록 보장하는 것과 관련된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