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외국인 유학생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400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대학별로 흩어져 있던 유학생 유치·지원 사업을 통합한 성과로 보고, 유학생의 지역 취업과 정착을 돕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올해 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가 2만432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과 함께 대학별 전략 국가 공략 계획을 세우고 유학생 유치 대상 국가를 넓혀왔다. 취업비자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입학부터 취업과 정착까지 아우르는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과 연계해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를 열었다. 유학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협업해 외국인 신입생을 위한 ‘단체 지문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학생 맞춤형 금융·비자 상담과 전담 거점병원 연계 지원,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 멘토링 등도 운영하고 있다. 광역형 비자 제도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유학생의 지역 취업과 정착도 돕는다.

해외 교류를 통한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중앙아시아에서 부산 유학설명회를 열고, 알마티 교육관계자를 초청해 지역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는 등 ‘유학 도시 부산’을 알리고 있다.

시는 이날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부산 사옥에서 대학 관계자와 글로벌 부산 장학생(GBS)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학생의 지역 취업과 정착을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라며 “대학과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입학부터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