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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이번엔 '패륜 굿즈' 논란…"눈 뜨고 볼 수 없다" 분노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디자인 논란
투명판 겹치면 피격 현장에 탄흔 표시
주진우·김태규·이기인 등 정치권 비판
투명판 겹치면 피격 현장에 탄흔 표시
주진우·김태규·이기인 등 정치권 비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육 여사의 죽음을 영화 티켓 굿즈로 만든 메가박스 대표와 기획자, 보고 라인 전원을 즉각 경질하고 압수수색하라"고 적었다.
논란이 된 굿즈는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이다. 티켓에는 1974년 8·15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당시 기념식장 장면이 담겨 있고, 총탄 자국이 표시된 투명판을 겹치면 현장 곳곳에 탄흔이 포개지는 형태로 제작됐다.
주 의원은 "육 여사가 앉은 자리에 선명한 총알 자국, 이 패륜 굿즈를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메가박스는 굿즈를 전량 폐기하고 사과하라. 그렇지 않으면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굿즈 사진을 올리고 비판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영화 암살자는 만든 굿즈까지 패륜적이다. 사라진 흉탄으로 6발을 완성한다는 걸 굳이 묘사하고 있다. 자신들만의 뇌피셜만 면죄부가 인정되는 특권층"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꿈꾸던 야구를 그만둔 배재고 학생들과 스타벅스는 이중잣대에 얼마나 분하고 억울할까. 이재명 대통령은 왜 난리치던 그때와 달리 입도 벙긋 하지 않냐. 아하. 그렇다. '좌아'하다"라고 비꼬았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해당 굿즈를 두고 "관객의 손으로 피격 장면을 완성하게 하는 듯한 디자인"이라며 "목숨을 앗아간 총격에 투명판을 겹쳐보는 소장품으로 만들어야 했느냐"고 반문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극중 사건 배후를 둘러싼 가설을 두고 정치권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화 관련 일부 행사도 취소된 상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